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
한겨울 강추위엔 패딩도 못 입고 모피로 버텼다.
모피 입으면서 동물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,,
얘네들은 소 돼지 닭처럼 모피를 위해 사육하는 동물이라..
죄책감을 좀 내려놓기로 했다.
밝은 색상은 유럽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고,
어두운 색은 미국에서 나온다고 한다.
진도 모피도 등급이 여러개 있는데,
패밀리세일 때는 진도모피의 최상위 등급을 할인받아 구입할 수 있었다.
리테일가격 1천 4백 구십만 원 정도 적혀있는
후드 있는 롱 모피를 앞에 천 단위는 빼고 구입할 수 있었다.
롯데, 신세계 등 백화점에서도 진도모피 행사하는데
동일한 제품을 본사 가면 아주 쬐끔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.
기존에 후드 있는 숏 기장, 브라운 컬러를 입고 있어서
이번엔 후드 없는 블랙을 사려고 했는데
남편이 가격 생각하지 말고 따뜻한것만 생각하고 롱 + 후드 있는 디자인을 사라고 옆에서 계속 푸시하고
셀러님도 따뜻한건 이게 더 좋다- 얘기하셔서
처음 골랐던 것 보다 3배 이상 지불했다.
몽클레어 3~400짜리 보다는 모피가 낫잖아? 하는 정신승리...@.@
(아무리 비싼 패딩도 모피의 따뜻함을 이길 수는 없으니?)
3월 패밀리세일 때 구입하고,
소매 기장 수선 맡기고 한 달 만에 받아봤다.
두근두근
언박싱 타임.
이렇게 큰 돈을 급작스레 쓸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더 두근두근
가족들과 여행갈땐 돈 생각 안 하고 마음껏 쓰는데
물건 과소비는 잘 안하는 편이라. 오랜만에 옷에 큰돈 지출.
곱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다.
빛에 반사되서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음 =_=
입어보자마자
어라?
소매를 댕강 잘라놔서 손목이 다 보인다..???
충격받고 그 다음 사진이 없다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한 달 기다렸는데 어찌 이럴 수가 ㅠㅠ
전화했더니 처음 얘기했던 것 보다 4센티 정도를 더 줄였나 보다;
요즘은 자르지 않고 안으로 접어 넣는 거라 다시 꺼내서 늘릴 수 있다.
택배로 다시 보내고 받아도 되는데,,
직접 가서 사이즈 다시 잴 겸 주말에 다녀왔다.
패밀리세일 하던 날 사람이 너무 많아서
정신없이 길이 재느라 수선이 잘못된 것 같다며 다시 치수 재고 맡기고 왔다.
밝은 색상도 예쁜 거 참 많았는데,
휘뚜루마뚜루 매일 입기엔 어두운 색이 손이 잘 간다.
다음번엔 밍크 조끼를..!
모피는 역시즌 세일이 있으니
구입하려고 하셨던 분들이라면
여름 즈음 하는 역시즌 세일을 노려보시길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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