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치원 방학은 딱 2주.
주말 제외하고 적는 기록이라 꼬맹이는 7일 차가 방학 마지막 날.
(방학 시작하고 3일차까지는 여행 중이라 매 끼니 외식이었다.ㅎㅎ)
Day 6
아침 초코휘낭시에, 쑥떡
점심 스테이크
저녁 콩나물 라면 + 안창살구이
아버님이 호주산 등심을 5kg 보내주셨다.
소고기 값 절약되는 너무 반가운 순간.!
지난번에 4 kg 보내주신걸 애들 둘이 순삭 하는 걸 보고 이번엔 5kg 보내주심. ㅋㅋ
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오리고기 번갈아 가며 먹이려고 노력하는데,
오리는 (훈제오리는 싫고) 그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.. 잘 안 먹게 된다.
꼬맹이는 소고기 조금만 질기면 안 먹고, 식으면 안 먹고=_= (삼키기가 힘들단다.)
거의 살치살, 안창살, 갈비살 위주로 구워준다. 그것도 조금씩 구워서 식지 않고 먹는 속도 맞춰 주는 고난도 작업..
등심은 맨날 못 삼켜서 스튜로 주는편이었는데,
유튭에서 보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는데 너무 맛있네?!
심지어 기름 튀는거 뒷정리 안 해도 돼서 너무 편했다.
평소엔 잘 안 먹더니 에프에 구워주니 와사비 콕콕 찍어서 잘 먹었다.
애들이 하도 라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저녁엔 어쩔 수 없이 라면.
콩나물을 면보다 더 많이 넣고 계란 두 개 넣고,
면 먹이면 뭔가 내 양심이 콕콕 찔려서 안창살도 같이 구워서 둘이 각각 150g씩 먹였음.
고기 사다가 150g 씩 소분해 놓고 애들 구워주면 편하다.
Day 7
아침. 기록을 안 했더니 까먹었다; 뭔가 빵 종류
점심 새우펜네파스타
저녁 닭갈비
밖에서 사먹는 파스타엔 새우가 너무 적게 들어감.
집에선새우 한 봉을 한 끼에 다 넣는다. ㅋㅋ
새우 킬러들이라 450g짜리 냉동새우 잔뜩 사서 쟁여두고 한 번에 한 통씩 꺼내서 쓴다.
(한 봉, 14~15천원 정도에 세일하면 사다가 쟁임)
저녁땐 닭갈비 먹고싶다고 그 전날 얘기해서 이날도 편하게 방학 식단 클리어.
닭갈비에 양배추 넣는거 좋아해서 양배추 반통을 때려 넣었더니 국물 닭갈비가 되어버렸네..?ㅋㅋ
그래도 마지막에 밥까지 볶아서 잘 먹었다.
저녁엔 학원 시간 때문에 꼬맹이 따로, 첫째 따로, 늦게 오는 남편 따로 먹는 날이 많아져서 무지 번거롭다.
저녁이 한번에 해결되면 주방이 빨리 마감인데,
세 번 차려야하는 날은 주방 마감이 너무 늦어져서 내 삶의 질이 팍팍 떨어진다;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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